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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년 연속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에 선정됐다.
16일 충북도는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축제평가단의 평가와 충북지역축제육성위원회 심의를 거쳐 단양온달축제를 포함한 2017년 충북도 지정축제 6개를 선정·발표했다.
단양군은 우수축제 선정으로 충북도로부터 5000만원의 보조금도 지원받는다.
군에 따르면 단양온달문화축제는 이번 평가에서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관광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20회 온달문화축제’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3일간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단양! 고구려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축제 기간 △온달의 승전고 △지상무예 온달의 후예들 △온달장군 RPG △온달산성 학술회의 등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축제 평가 보고서에서도 축제 기간 11만 명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63억4000만원의 소비 지출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 효자축제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해 축제는 약 86%가 외지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반형태도 가족·친지·친구·연인이 83.1%로 조사됐다.
올해 충북도 지정축제는 시·군에서 신청한 축제를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축제평가단의 서류심사, 현장방문 평가, 발표·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지역축제육성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평가는 축제기획, 특성 및 콘텐츠, 운영, 발전성, 성과 등 다양한 항목으로 평가단의 심사가 진행됐다.
천순화 단양군 문화예술팀장은 “3년 연속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되도록 협조해 준 군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에는 ‘저비용 고수익’, 관광객에게는 ‘저비용 최고 만족’의 명품축제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