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 발표
  • ▲ 동서고속도로 노선.ⓒ제천시
    ▲ 동서고속도로 노선.ⓒ제천시

    충북 제천시와 강원도 영월군민들의 숙원사업인 동서고속도로(평택∼삼척) 제천∼영월(L=30.8km)구간이 오는 2020년까지 건설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의 교통망 개선과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제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국토균형발전과 낙후지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동서6축인 동서고속도로 가운데 제천∼영월 구간에 1조2000여 억원을 투자하는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을 발표했다.

    그동안 제천시와 강원권 시·군 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은 연석회의를 통해 동서고속도로 건설 필요성과 당위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전달했다.

    제천시는 시민 서명운동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과제로 대형 국책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동서고속도로추진협의회와 함께 동서고속도로 제천∼삼척 구간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와 국회를 전방위적으로 다니며 설득해 왔다.

    특히 민간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추진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과 사업의 조기 착공을 바라는 7만2000여 제천시민들의 적극적인 서명참여에 동참하면서 정부정책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는 5개년 계획에 따라 사업별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예산 범위 내에서 신규 설계 등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타당성이 확보된 사업들은 최대한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사업은 추후 여건변화가 있을 경우 예비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추가 반영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제천시는 이번 정부계획 반영에 만족하지 않고 동서6축 고속도로 미 개설구간(제천∼삼척)이 조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인접 시군과 연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