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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행복의 길, 현장에서 찾는다.’
대전시가 2017년 민선 6기 핵심 정책기조인 ‘경청과 현장’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더 많은 행복과 기쁨을 나눠 주기 위한 대전시의 행보가 계속된다.
대전시는 11일 중앙시장과 청소년위캔센터, 관사촌 현장에서 권선택 시장과 박재묵 시민행복위원장, 정상철 정책자문단장, 정교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명예시장, 실국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나눔 2017 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딱딱한 회의실에서 일률적으로 실국의 주요 업무를 청취하던 과거와는 달리 청년 대전 등 5대 역점과제 중심으로 실국을 그룹핑, 부서 간 칸막이 제거와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는 실제 정책이 펼쳐지는 현장에서 업무보고를 진행함으로써 정책과 현장을 연계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보다 현실감 있고 입체적인 보고가 되도록 했다.
11~12일 진행되는 보고회는 첫날인 11일에는 중앙시장 →청소년 위캔센터 직업체험관 →충남도 관사촌에서 각각 민생경제, 청년대전, 도시재생 분야 보고에 이어 시민대학으로 자리를 옮겨 명예시장, 정책 자문단, 분야별 활동가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12일에는 서대전역, 119시민안전체험센터에서 대중교통혁신과 안전도시 분야 업무보고와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5대 역점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뒷받침할 49건의 사업이 제시됐다.
청년대전분야는 대전청년의 전당 건립, 한빛광장 내 청년 창업 플라자 조성, (가칭)청년 취업패스 지원 등 청년 일자리 창출과 거점공간 마련을 위한 다양한 시책이 나왔다.
또 민생경제분야는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 활성화, 건설경기 활성화 체감을 위한 SOC 사업 확대 추진 등이 보고됐으며 도시재생분야는 문화예술촌 조성사업, 근대문화예술특구지정, 원도심 문화예술 거점공간 조성 등 문화가 숨 쉬고 사람이 모이는 원도심 조성을 위한 과제들이 보고됐다.
시는 12일에는 안전도시분야와 대중교통혁신분야의 보고를 진행한다.
안전도시분야는 시민이 공감하는 원자력 안전대책 추진, 스마트 5대안전망 구축, 대중교통혁신분야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등 안전한 대중교통중심도시 대전 구현을 위한 다양한 과제들이 보고된다.
보고회에서 명예시장과 정책자문단 위원들은 올해 19대 대선이라는 지역발전을 견인할 대형 정치 이벤트가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보고된 사업 이외에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가적으로 발굴, 대선 공약에 적극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권선택 시장은 이날 마무리 발언을 통해 “금년도는 민선 6기가 실질적으로 마무리되는 중요한 시기로 작년도에 이어 가시적인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한 마음이 돼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정의 모든 분야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올해는 청년 대전, 민생경제, 도시재생, 안전도시, 대중교통혁신을 시정의 5대 역점 과제로 선정한 만큼 이에 대한 성과 창출을 위해 각 부서에서는 적극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권 시장은 “경청과 현장 중심은 민선 6기를 관통하는 시정의 핵심 가치인 만큼 업무를 추진할 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