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천기본계획수립, 대청댐 배수영향 안전고려 상류지역 하천구역 확대고시
  • ▲ 박덕흠 국회의원.ⓒ박덕흠 의원 사무실
    ▲ 박덕흠 국회의원.ⓒ박덕흠 의원 사무실

    충북 옥천지역의 큰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하천구역 신규편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구 박덕흠 의원이 발 벗고 나섰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11일 오후 4시 옥천군청 대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천구역 신규편입 민원해소를 위한 옥천주민·국회의원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박 의원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간담회는 최근 옥천지역 하천구역 추가편입에 따른 주민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최종 정책결정기관인 국토부를 참석시켜 주민의견을 정부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부 수자원국장, 하천계획과장, 사무관 등이 참석해 옥천군 민원지역 6개 읍면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경청·수렴하고 중앙정부차원의 민원해소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금강유역을 관리하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해당지역인 옥천군청 관계자도 함께 자리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2010~2013년 금강하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대청댐 배수영향(역류현상) 등 안전을 고려해 하천 바닥면이 높은 상류지역 위주로 하천구역을 확대고시(2016년 10월)했다.

    이에 따라 옥천·보은·청주·대전 등 금강유역 전체 총305만㎡가 새로 편입됐으며 이중 160만7000㎡(160.7ha, 3554필지)의 옥천군 6개 읍면(군북면·동이면·안남면·안내면옥천읍·청성면)이 포함돼 있다.

    박 의원은 “예기치 않는 신규편입으로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하천관리청인 대전청과 편입행정구역인 옥천군의 갈등조짐까지 있어 국회국토위원으로서 직접 개입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와 주민의견 수렴이 미흡했던 점은 아쉽지만 서로 책임을 따지는 자리가 아니라 최종 결정기관인 국토부가 직접 주민의견을 경청해 민원해소를 위한 최종적 대안이 모색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