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AI확진, 해남·무안·김제·양주·포천·이천·안성·아산·천안·세종으로 번져
  • ▲ 충북도 방역대책본부가 AI확산을 방지하기위해 소독을 벌이고 있다.ⓒ충북도
    ▲ 충북도 방역대책본부가 AI확산을 방지하기위해 소독을 벌이고 있다.ⓒ충북도

    충북 음성군에서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청주와 진천으로 확산된 가운데 지금까지 닭과 오리 62만7812마리가 살처분 됐다.

    27일 현재까지 음성지역에 발생한 AI로 2개의 닭농장에서 21만7799마리가, 34개의 오리농장에서 33만179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어 청주지역에는 1개의 오리농장에서 8340마리가, 진천지역에는 8개의 오리농장에서 7만1494마리가 살처분 완료됐다.

    충북은 현재 15개 농장에서 최종 확진 됐으며 음성 5곳과 진천 2곳은 검사 의뢰 중이다.

    이날 다행히 도내에서는 AI 발생신고가 없었으나 인근 세종시 전동면에서 의심신고가 접수돼 무려 70만마리의 오리가 살처분 될 예정이다.

    도 방역당국은 오는 28일까지 가금류 도축장 AI 환경검사를 실시하고 도내 오리농가에 대해 2차 AI 일제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검사 방법은 그동안 분변검사에서 폐사체 검사로 전환된다.

    아울러 농장 주변을 비롯해 농수로, 철새 도래지 등을 대상으로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작업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AI가 발생한 지역은 도내 음성과 청주, 진천을 비롯해 해남, 무안, 김제, 양주, 포천, 이천, 안성, 아산, 천안, 세종 등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