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도 방역본부가 AI확산을 막기위해 이동제한 초소를 운영하고 있다.ⓒ충북도
    ▲ 충북도 방역본부가 AI확산을 막기위해 이동제한 초소를 운영하고 있다.ⓒ충북도


    충북 음성에서 시작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남에 이어 세종에서도 발생했다.

    세종시는 26일 전동면 보덕리 양계농장의 AI 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혈청검사를 의뢰한 결과 H5N6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세종시는 27일 보덕리 양계농장에 대한 전량 살처분에 착수했다.

    세종시는 전동면 양계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바이러스 유형 및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28일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 방역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 농가는 산란계 70만수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닭 280여 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세종시는 즉시 가축 방역관을 투입해 현장에서 간이 키트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반응을 확인했으며 농장 주와 가금류의 이동을 막고 산란계 70만 마리의 살처분 준비 등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긴급조치나서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봉쇄 △방역지역(10km) 내 가금류 사육농가 긴급 이동제한 명령 △주변 통제초소 설치 △ 차량소독용 거점소독시설 3개소 설치 △10km 이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임상 예찰을 실시했다.

    이곳 농장의 반경 3km 내에는 20호 27천수, 반경 10km 내에는 68호 1849천수의 가금농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