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허 출원된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의 아로니아 와인.ⓒ충북도
    ▲ 특허 출원된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의 아로니아 와인.ⓒ충북도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향미가 우수한 아로니아 와인을 개발해 지난달 20일 특허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아로니아 와인은 발효 전처리 기술에 관한 것으로 눈 건강과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는 안토시아닌 함량을 3.9배 증가시키고 아로니아 고유의 풀냄새는 감소시킴으로써 향미를 개선했다.

    또한 다른 와인과 블렌딩해 탄닌감이 있는 묵직한 와인부터 가볍고 산뜻한 핑크색 로제 와인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상품화가 가능하다.

    윤향식 와인연구소 박사는 “개발된 기술이 현장에서 실용화 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 설명회를 거쳐 와이너리 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지역특산주 및 체험상품 개발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기준 충북의 아로니아 재배면적은 212ha로 전국 재배면적의 17%(전국재배면적 1269ha, 농촌진흥청 자료)로 2위이며 지난 2014년 보다 15% 증가했다.

    아로니아는 충북 단양, 영동, 옥천을 중심으로 전지역에서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고 있으며 고유의 신맛과 떫은 맛으로 인해 생과 판매가 어려워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소비자들은 맛 좋고 몸에 좋은 아로니아 와인을 곧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아로니아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