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예비후보 경선 불복 선언 ‘재심 신청’ `당원 명부 유출 의혹' 청주시의원 경선으로 불씨 확산신용한 ‘원팀’ 구성 제동 … 선거법 위반 고발까지 당해8일 청주시장 경선결과에 영향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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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로고와 캐치프레이즈ⓒ민주당 충북도당
6·3 지방선거를 57일 앞둔 충북 지역정가가 공천갈등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공천 갈등에 따른 내홍은 여·야 모두 ‘도긴개긴’ 상황이다.충북지사와 청주지사 공천 파행으로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국민의힘에 비해 ‘당원명부 유출 사태’를 수습하면서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되는 듯하던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막판, 당원명부 유출과 연결된 재심 신청과 선거법 위반 형사고발 등으로 시끄럽다.◊노영민 예비후보 '재심 신청' ... 유출 당원 명부 활용 선거운동 의혹 제기신용한 예비후보와 결선을 치러 패배한 노영민 예비후보는 지난 6일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다. 민주당 광역단체장 경선에서 재심 신청은 처음으로 이례적인 일이다.노 예비후보 측은 신용한 예비후보 측이 유출된 당원 명부를 활용해 선거운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4일 충북지사 경선에서 최종 본선진출권을 따낸 신용한 예비후보의 ‘원팀’ 소망은 멀어졌다는 평가다.◊신용한 예비후보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위반 고발 당해신용한 예비후보에게 또 하나의 넘어야 할 산이 생겼다.7일 경찰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신 예비후보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전날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됐다.고발인은 신 후보가 차명으로 개통한 휴대전화 10대를 이용해 권리당원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문자메시지를 다량 발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발인은 또 신 후보가 고용한 수행원의 급여를 선거 캠프 관계자 소유 업체에서 대납하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경찰과 선관위 관계자는 "신고·고발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발장을 접수한 흥덕경찰서는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사건을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첩했다.◊김성택 청주시의원, 권리당원 명부 유출 및 부정경선 주장 관련자들 고소·고발당원 명부 유출 의혹 관련 공천 후유증은 청주시의원 경선에서도 불거졌다.청주시의원 경선에서 탈락한 김성택 현 시의원은 지난 6일 청주시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권리당원 투표로 진행되고 있는 청주시의원 경선에서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중간에서 가로채진 권리당원 명부가 특정 세력에 의해 공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개인정보 보호 등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이와 관련, 7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주시 상당구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권리당원 명부 유출 및 부정 경선 의혹과 관련해 이강일 국회의원과 이재숙·곽현희 후보 등을 개인정보보호법·정당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모욕 혐의로 충청북도경찰청에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이 밝힌 고소장의 핵심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지역위원장이 비공개 권리당원 명부와 어플을 특정 후보들에게 제공하여 정당법 및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 ▲당원 명부를 활용해 특정 전화번호로 당원들에게 무차별 연락을 취하며 공직선거법상 당내경선 자유를 방해한 혐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하는 동료 정치인을 향해 SNS상에서 “미친개” 등 모욕적 폭언을 일삼아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 등이다.◊8일발표 청주시장 경선결과에 어떤 영향 '촉각'지난 6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청주시장 경선 역시 당원 명부 유출 의혹 불씨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민주당 청주시장 경선은 6명이 참여해 과열양상을 보였다. 일부 후보 진영은 당원 명부 유출이 경선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다며 불공정 우려감을 표출한 바 있다. 따라서 8일 예정인 청주시장 경선 결과 발표 이후 충북지사 경선 후유증과 유사한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도 내재돼 있다.민주당은 현재 경쟁 대상인 국민의힘의 장기화하고 있는 공천 혼란으로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하지만 년초 불거졌던 당원 명부 유출 의혹 사태가 경선 막판 ‘핫이슈’로 재부상하면서 민주당 충북도당의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지역정가 관계자는 “현역 도시사와 청주시장 컷오프라는 대이변을 연출했던 국민의힘이 ‘원점 경선’을 선언하면서 파행을 극복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승리’를 향해 순항하는 듯하던 민주당이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어 어떻게 승패를 가늠해 볼 수 없는 상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파행국면을 잘 수습하고 민주당이 경선 막판 내홍 수습에 실패해 원팀이 안 될 경우 선거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