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 지역에서 일찍 수확한 조생종 벼가 가시허리노린재로 인해 쌀 알에 얼룩반점의 피해를 입었다.ⓒ충남도 농업기술원
    ▲ 충남 지역에서 일찍 수확한 조생종 벼가 가시허리노린재로 인해 쌀 알에 얼룩반점의 피해를 입었다.ⓒ충남도 농업기술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일찍 이앙한 조생종 벼가 출수하기 시작할 때 가시허리노린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고온성 해충인 가시허리노린재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기승을 부리는데, 최근 온난화와 맞물려 그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가시허리노린재는 특히 조기 이앙한 조생종 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데, 피해를 입을 경우 쌀알에 얼룩반점이 발생하고 품질과 수량이 크게 떨어진다.

    무엇보다 하얀 찹쌀에 얼룩반점이 나타나면 시장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또 도정 후 얼룩반점 쌀을 골라내는 색채선별기를 가동할 경우 많은 비용이 든다.

    도 농업기술원 정종태 박사는 “기존의 연구결과를 보면 이삭이 팬 후 가시허리노린재 피해를 입으면 쭉정이 비율이 높아지며 이삭 팬 후 15일 전후인 호숙기에 피해를 입으면 반점미가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도 농업기술원 최용석 작물해충팀장은 “이삭이 팬 후 논 가장자리를 유심히 관찰해 발생 밀도가 높을 경우에는 적용 약제로 방제를 실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두 차례 이상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