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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2년여 앞으로 다가온 제98회 전국체전과 제36회 장애인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2014년 6월 전국체전지원팀(사무관 1명·시설7급 1명)을 구성해 경기장 선정, 경기장 보수계획 등을 수립한 뒤 지난 1일 3팀(체전기획팀·체전운영팀·체전시설팀) 12명으로 이뤄진 전국체전추진단을 신설하고 17일 인원을 배치해 공식출범했다.
도는 2017년까지 최종 4팀 25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사무실은 청주시청 앞 북문 119안전센터 3층에 설치했으며 2017년 7월쯤 종합상황실로 기능을 전환해 충주시로 이전 근무할 계획이다.
주 개최지인 충주시도 체육진흥과 내에 체전기획팀, 체전시설팀 2팀 6명이 전국체전 준비단을 발족해 체전을 준비하고 있다.
제98회 전국체전은 대한체육회 주최와 충북도・도교육청・도체육회 주관으로 개최되며 47개 종목(시범 택견·수상스키)에 충주종합운동장 등 68개 경기장(주개최지 충주)에서 3만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여해 2017년 10월중 7일간 개최된다.
이어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주최와 충북도, 도교육청, 도장애인체육회 주관으로 27개 종목(전시 바둑)에 충주종합운동장 등 33개 경기장에서 2017년 10월중 5일동안 개최된다.
추진단은 앞으로 대회 조직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종합 사업계획 수립과 개·폐회식 운영, 세부 준비계획 수립, 엠블렘과 마스코트 등 대회 상징물도 개발한다.도는 충북의 특색을 살린 개·폐회식과 식전·식후 공개행사, 기간중 개최되는 도내 축제 및 한방엑스포등과 연계되는 관광코스 개발, 지역 축제와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한 지역이미지 홍보, 국민이 참여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하는 등 다른 개최지와는 차별화된 대회 운영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전국 및 장애인 체전 사업비는 총 1828억원으로 경기장 신축과 개·보수에 1578억원, 대회운영 250억원으로 결정됐다.
주경기장인 충주시 종합운동장은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정률 30%를 보이고 있으며 체전운영을 위한 모든 경기장의 신축과 개·보수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북에서 3번째로 개최되는 전국체전인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기간동안 경기장 시설과 환경을 완벽하게 정비, 온 국민이 즐기는 국민화합 대축제로 만들어 모두의 기억속에 남는 전국체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