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본격화…정주·자족기능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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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세종청사 주변 모습.ⓒ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조성 20년을 앞두고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에 들어선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은 지난 15일 발표한 2026년 업무계획을 통해 내년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물리적·제도적 기반을 본격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18일 밝혔다.행복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2030년 준공 목표) 건축설계 공모와 국가상징구역 도시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국회 세종의사당과 연계한 핵심 행정공간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이를 통해 행정기능과 시민 공간이 어우러진 국가 대표 공간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아울러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행정수도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주요 국가기관 이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는 구상이다.정주여건과 도시 경쟁력 강화도 병행된다.내년 4740호의 맞춤형 주택을 공급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서울 1시간·전국 주요 도시 2시간’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에 나선다.중앙공원 2단계 조성과 생활권별 특화 공원 조성도 재개돼 친환경 도시 기반이 한층 강화된다. -
- ▲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부지 모습.ⓒ행복청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핵심 시설도 속속 가시화된다. 공동캠퍼스는 충남대 의대 개교와 고려대 착공으로 대학 정원 3000여 명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국립박물관단지는 도시건축박물관 준공과 디자인박물관·문화유산센터 착공을 앞두고 있다.이와 함께 합강동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 주택 착공과 함께 시민 체감형 스마트서비스가 단계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이는 행정수도에 걸맞은 미래 도시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주엽 행복청장은 “2026년은 행복도시가 행정수도로 도약하는 역사적 분기점”이라며 “그동안 축적한 도시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품격 있는 행정수도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