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급식 장기화, 아동 건강·학습권 위협‘국가필수사업장 지정’·‘위탁급식 도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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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수 학교운영위원장이 3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청과 지자체는 파업 중에도 급식이 중단되지 않도록 즉각 가동 가능한 대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태 기자
대전 선화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학부모 1433명은 3일 장기 조리원 파업으로 중단된 온식 급식 정상화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대전시장과 시의회 의장, 교육감에게 제출했다.이날 탄원서 제출에 앞서 학부모들은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도시락 급식이 차갑고 단조로워 영양과 위생 관리에 문제가 있고, 아동의 학습 집중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
- ▲ 대전 선화초 병설유치원에 제공되는 급식.ⓒ김연수 위원장
특히 탄원서에는 학교 급식을 국가필수사업장으로 지정해 파업 중에도 최소 인력과 설비를 유지하고, 법 개정 전에는 위탁급식으로 온식 제공을 보장해야 한다는 두 가지 근본 대책이 담겼다.김연수 학교운영위원장은 “아이들의 밥 한 끼는 협상의 카드가 될 수 없다”며 “교육청과 지자체는 파업 중에도 급식이 중단되지 않도록 즉각 가동 가능한 대체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