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억 투입 관광사업 수상데크 구조물 이상 논란…군의회 행정사무조사 착수군의회 “안전 확보 안 되면 재시공·철거도 검토”…설계 기준 검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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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사업비 99억 원이 투입된 충남 부여군 반산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구조 설계 문제 의혹에 휩싸이며 안전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부여군의회
총사업비 99억 원이 투입된 충남 부여군 반산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이 개장을 앞두고 구조 설계 문제 의혹에 휩싸이며 안전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부여군의회는 최근 ‘반산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설계·시공·감리 전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특위 위원장은 장성용 의원이 맡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문제가 된 사업은 부여군 규암면 석우리 일대 반산저수지를 중심으로 수변공원과 둘레길, 수상 데크 등을 조성하는 관광 인프라 사업으로 총 99억 2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휴식·관광 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개장을 앞둔 상황이다.그러나 최근 군의회 현장 점검 과정에서 수상 구조물의 안전성 문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
- ▲ 군의회 의원들은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와 부여군 문화체육관광과 관계자들과 함께 반산저수지 수변공원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김경태기자
앞서 군의회 의원들은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와 부여군 문화체육관광과 관계자들과 함께 반산저수지 수변공원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현장 점검에서는 수상 데크 구조물 일부 구간에서 발판 간 구조적 벌어짐과 볼트 이탈 흔적, 반복적인 보강 작업 등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구간에서는 부력체(폰툰) 누수 가능성까지 제기됐다.현장에 동행한 기술 관계자는 설계 단계부터 구조 검토가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기술 관계자 A씨는 군의회 조사 과정에서 “대형 수상 구조물인데 소형 양식장 수준의 설계 기준이 적용됐다면 구조적으로 무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설계 기준이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면 구조 안전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특히 부력체 설계 기준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A씨는 “약 50m×50m 규모 구조물에 높이 60~65cm 수준의 부력체를 적용하는 방식은 구조 안정성 측면에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설계 기준과 구조 계산 과정이 제대로 검증됐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장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수개월 전부터 제기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구조 안전성에 대한 내부 우려가 있었지만 개장 일정에 밀려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부여군의회는 무엇보다 관람객 안전 확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
- ▲ 수상 데크 구조물 일부 구간에서 발판 간 구조적 벌어짐과 볼트 이탈 흔적, 반복적인 보강 작업 등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구간에서는 부력체(폰툰) 누수 가능성까지 제기됐다.ⓒ김경태기자
장성용 행정사무조사 특위 위원장은 “관람객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개장은 의미가 없다”며 “구조 안전성 문제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일부 의원들은 구조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전면 재시공이나 철거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도 제기하고 있다.사업에 참여한 한국농어촌공사 측은 “구조 보강 방식과 추가 비용 문제 등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부여군의회는 향후 실시설계서와 구조 계산서 제출을 요구하고 설계·시공·감리 과정 전반에 대한 책임 소재를 규명할 계획이다.한편, 개장을 앞둔 반산저수지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이번 행정사무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전면 재검토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어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