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가족 신뢰 무너뜨린 심각한 범죄"
  •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건설업체 대표와의 ‘골프 접대’ 의혹으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집중 질타를 받은 가운데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길표 기자
    ▲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건설업체 대표와의 ‘골프 접대’ 의혹으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집중 질타를 받은 가운데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이길표 기자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최근 도교육청 소속 장학관의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 강력 조치를 지시했다.

    윤 교육감은 9일 "최근 발생한 불법 촬영 사건은 교육 가족의 신뢰를 무너뜨린 심각한 범죄"라며 "수사 결과와 별도로 교육청 차원의 최고 수준 징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걱정과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에게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직원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교육감은 지난 6일 해당 사건에 대해 "충북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도민과 교육 가족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범죄 행위이며 교육자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주 청주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몰카' 사건에서 비롯됐다.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도교육청 소속 장학관 A씨는 부서 송별회 도중 식당 공용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이용자들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장실을 이용하던 한 시민이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A씨는 출동한 경찰에 범행을 시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현재 카메라 저장장치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