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 농구동아리 ‘서농회’ 2년 연속 전국 우승건양대 SW 중심 산학협력, 디지털 실무역량 성과 가시화청년 현장형 교육 확산… 지역 대학 경쟁력 견인
  • ▲ 서원대 농구동아리 서농회가 제25회 문광부장관배 전국생활체육 농구대회에서 대학부 우승을 했다.ⓒ서원대
    ▲ 서원대 농구동아리 서농회가 제25회 문광부장관배 전국생활체육 농구대회에서 대학부 우승을 했다.ⓒ서원대
    충청권 대학들이 스포츠와 AI·클라우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지역 청년들의 실무 능력과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대학 현장 중심의 경험 확대가 취업·진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 서원대 농구동아리 ‘서농회’… 전국 제패 ‘2년 연속 정상’

    서원대학교(총장 손석민) 농구동아리 서농회가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생활체육 농구대회에서 대학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우승으로, 동아리의 탄탄한 경기력과 훈련 성과가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제천시 일원에서 전국 52개 팀이 7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고, 서농회는 대학부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결승까지 치고 올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레저스포츠학과 1학년 서승원 학생이 MVP로 선정되는 영예도 함께했다. 서 학생은 “농구가 대학 적응에 큰 힘이 됐다”며 “팀원들과 함께 만든 결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을 맡은 김범준 체육교육과 교수는 “협력과 목표의식이 만든 결과”라며 “학업과 운동의 균형 속에서 더 큰 도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농회는 약 40명의 회원이 매주 2회 이상 훈련하며 올해만 전국대회 2회, 시 대회 3회 우승을 기록하는 등 전국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 ▲ 건양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 소속 학생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건양대
    ▲ 건양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 소속 학생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건양대
    ◇ 건양대 ‘CLOVER 서포터즈’… 디지털 홍보·AI 역량 강화 성과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난 21일 메디컬캠퍼스에서 ‘네이버클라우드 아카데미 홍보 서포터즈 CLOVER 최종 보고회 및 해단식’을 열고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서포터즈는 총 3명의 학생이 참여해 약 2개월 동안 블로그, 카드뉴스, 유튜브 숏폼 등 48건의 홍보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하며 1만3184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학생들은 촬영·편집·디자인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진행하며 현장형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키웠고, 네이버클라우드 사옥 탐방과 실습 참여를 통해 AI·클라우드 산업 이해도도 높였다.

    “학교에서 배운 기술이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모습을 직접 봤다”는 소감이 나올 만큼 진로 탐색 효과 역시 컸다는 평가다.

    김용석 단장은 “학생들이 기술 산업의 성장을 체감하면서 실무형 인재로 진화하고 있다”며 “산학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지역 대학의 ‘실전형 인재양성’… 취·창업 경쟁력으로 연결

    충청권 대학들은 체육·문화·AI·클라우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산업 현장과 연계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학이 지역사회 및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청년 유입 확대와 지역 활력 제고로 이어진다”고 분석한다.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도전하는 경험이 늘어날수록 졸업 후 진로 선택 폭이 넓어지고, 취·창업 역량도 자연스레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앞으로도 교육·스포츠·산학협력 분야의 확장된 기회 제공이 대학 경쟁력 확보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