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톤과 ‘라이콘 펀드’ 결성…지역 창업기업 집중 지원 본격화
  • ▲ 천안시와 ㈜크립톤이 101억원 규모의 ‘3호 펀드 투자 결성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천안시
    ▲ 천안시와 ㈜크립톤이 101억원 규모의 ‘3호 펀드 투자 결성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천안시
    천안시가 국내 최장수 액셀러레이터(AC)인 ㈜크립톤과 함께 101억 원 규모의 지역 창업 육성 펀드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시는 22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크립톤 지역 창업 생태계 라이콘 펀드’ 결성식을 열고, 3호 펀드 운용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2027년까지 3년간 총 101억 원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천안시는 7억 원을 출자해 펀드 출자자(LP)로 참여한다.

    ‘라이콘 펀드’는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유망 창업기업과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고, 혁신적인 지역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천안시 소재 기업에 전체 펀드의 2배 이상 규모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어서 실질적인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펀드를 운용하는 ㈜크립톤은 2000년 설립된 국내 최장수 AC로, 현재까지 누적 550억 원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크립톤은 올 10월,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 내 지사 설립을 완료하며 천안을 거점으로 한 지역 투자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천안시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유니콘 기업 성장 가능성 확대와 함께, 창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민간 투자 인프라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크립톤과의 협력 및 펀드 결성은 천안 창업 생태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민간의 전문성과 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결합된다면, 천안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창업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