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행차부터 시민의 웃음까지…‘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로 전통의 품격 더해‘딩가딩가 뮤직페스티벌’, 음악으로 세대를 잇다…‘태교랜드’ 공감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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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원도심 성안길을 행렬 중인 ‘세종대왕 어가행차’ 퍼레이드 장면.ⓒ청주시
청주시가 가을을 맞아 전통과 현대, 가족과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축제를 잇달아 선보이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도시 청주’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의 웅장한 어가행차로 시작된 가을 도심은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과 ‘딩가딩가 뮤직페스티벌’의 열기로 이어지며 세대와 세대, 예술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세종대왕 어가행차, 전통의 멋과 시민 화합의 장청주의 대표 문화축제인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올해로 19회를 맞아 화려한 막을 올렸다. 시는 축제 사전행사인 ‘세종대왕 어가행차’를 지난 11일 청주 원도심 성안길에서 성대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어가 행차에는 왕과 왕비, 대신, 취타대 등 50여 명이 참여해 사직분수대에서 출발, 청주대교를 거쳐 성안길에서 시민들과 교감하며 행렬을 이어갔다.시민들과의 사진 촬영과 환영 공연이 함께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범석 청주시장이 임시청사에서 청주 목사로서 왕을 맞이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축제 관계자는 “올해 어가행차는 시민이 함께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화합을 다지는 자리였다”며 “본 행사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본 축제는 17일부터 19일까지 내수읍 초정문화공원과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
- ▲ 청주 생명누리공원에서 열린 ‘오늘! 여기! 꿀잼’ 팝업 놀이터에서 가족 단위 시민들이 놀이를 즐기고 있다.ⓒ청주시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 가족이 함께 웃는 도심 놀이터청주시는 지난 11일 생명누리공원에서 5회차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을 30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벌룬공연, 마술, 버블쇼, 디제잉 등 다채로운 공연과 가족 운동회, 연날리기 대회가 함께 열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잔디밭에는 놀이존과 체험존이 조성돼 바이킹, 미니기차, 에어바운스, 키즈챌린지 등 다양한 놀이기구와 페이스페인팅, 민속놀이, 풍선아트가 운영됐다.특히 청주시립도서관과 협업한 ‘야외도서관, 어디든 책뜰’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시는 이번 생명누리공원을 시작으로 △10월 18일 유기농복합단지 △10월 25일 무심천체육공원 △11월 1일 문암생태공원 등 4개 구 순회행사를 이어간다. -
- ▲ ‘우리 같이 놀아요! 딩가딩가 뮤직페스티벌’에서 김창완밴드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청주시문화재단
◇‘딩가딩가 뮤직페스티벌’, 세대를 잇는 감성의 무대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KBS 청주방송총국이 공동 주관한 ‘우리 같이 놀아요! 딩가딩가 뮤직페스티벌’이 지난 10일 문화제조창 야외광장에서 전국 각지 관람객 6000여 명과 함께 성황리에 열렸다.이번 페스티벌은 내년 개관 예정인 사주당 태교랜드의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가족 간 정서적 교감과 세대 간 공감을 음악으로 표현한 시민형 축제다.무대에는 오아!(OA!), 박소은, 켄, 나윤권, 카디, 너드커넥션 등이 출연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쳤으며, 마지막 무대에 오른 김창완밴드는 ‘꼬마야’, ‘너의 의미’ 등을 열창하며 시민의 떼창을 이끌었다.변광섭 청주문화재단 대표는 “세대를 잇는 음악처럼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주당 태교랜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1월 7일 오후 7시 40분 KBS1TV(지역)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