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보·국제정원도시박람회 입장 변화 강하게 비판…"국비 77억·경제효과 3천억 날려""반대 정치 책임져야" 민주당 후보 사퇴·공식 사과 촉구
  • ▲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13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세종보 재가동 및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 입장 변화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13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세종보 재가동 및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 입장 변화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의 세종보 재가동과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 입장 변화를 강하게 비판하며 정치적 책임을 촉구했다.

    세종시당은 이날 오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말 바꾸기 정치가 세종시 발전을 가로막아 왔다”며 “세종보와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시민 편익과 미래 성장 전략의 문제였지만 민주당은 정쟁과 진영 논리를 앞세워 사업을 흔들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날 열린 세종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가 세종보 재가동과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에 사실상 찬성 입장을 밝힌 점을 거론하며 “그렇다면 지난 4년간 민주당은 왜 반대하며 시민 갈등을 부추겼느냐”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무산 책임도 민주당에 돌렸다.

    이들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세종의 도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관광·문화·상권·숙박·외식·교통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미래 전략사업”이라며 “이미 정부 국비까지 확보됐지만, 민주당이 다수인 세종시의회가 지방비 매칭을 거부하며 결국 사업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결과 국비 77억 원이 반납됐고 약 3000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와 지역 상권 활성화 기회도 사라졌다”며 “세종 소상공인과 청년들에게 돌아갔어야 할 기회까지 잃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시의원들의 지난 4년은 정책 경쟁이 아니라 발목잡기였다”며 “세종 발전을 위한 반대가 아니라 최민호 시정을 흔들기 위한 정치적 반대였다”고 비판했다.
  • ▲ 국민의힘 세종시당 시의원 후보들이 13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세종보 재가동 및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 입장 변화를 비판하며 정치적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국민의힘 세종시당 시의원 후보들이 13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세종보 재가동 및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 입장 변화를 비판하며 정치적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당은 민주당과 민주당 세종시의원 후보들을 향해 세 가지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우선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세종보 재가동을 반대해 온 민주당 시의원 출신 지방선거 후보들의 후보직 사퇴와 현직 의원들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 전원이 세종보 재가동과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에 대한 찬반 입장을 시민 앞에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강준현 의원과 민주당 시의원들을 향해 “국비 77억 원 반납과 경제효과 상실에 대해 시민 앞에 공식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당은 “세종시는 민주당의 정치 실험장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은 행정수도 완성과 국제정원도시 조성, 금강의 합리적 활용,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책임 있게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