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38억 3000달러·무역수지 30억 달러 흑자대만·중국 등 주력 시장 호조
  • ▲ 4월 충북 지역 수출액이 3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4.2% 증가했다. ⓒ연합
    ▲ 4월 충북 지역 수출액이 3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34.2% 증가했다. ⓒ연합
    충북 지역 수출이 반도체와 전기·전자제품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30% 이상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는 29개월 연속 수출 증가라는 기록을 세웠다.

    15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2026년 4월 충북 지역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38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은 18.3% 늘어난 8억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30억 3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활약이 돋보였다. 반도체 수출액은 24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2.4% 급증했다. 이로써 반도체 수출은 2023년 말부터 시작된 상승 가도를 이어가며 2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기타 전기·전자제품(31.1%), 기계류 및 정밀기기(11.8%), 유기·무기화합물(13.5%) 등 주요 품목 대부분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국가별 수출 지형도 긍정적이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대만으로의 수출은 17.8% 증가하며 2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중국 수출 역시 47.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6개월째 회복세를 굳혔다. 특히 지난달 주춤했던 미국 수출은 한 달 만에 15.5% 증가로 돌아서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유럽연합(▲7.6%), 일본(▲5.0%), 중동(▲25.1%) 등으로의 수출은 전년보다 다소 감소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도내 시·군별로는 반도체 생산 거점인 청주시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청주시는 지난달 30억 2200만 달러를 수출해 충북 전체 수출액의 약 79%를 차지했다. 

    이어 진천군(2억 3900만 달러), 음성군(1억 9100만 달러), 충주시(1억 7600만 달러)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았다. 이들 상위 4개 시·군이 충북 전체 수출의 94.7%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