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당에서 당원 초청 간담회…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
  •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일 충북 도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총통 독재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국민의힘”이라고 밝혔다. ⓒ양승갑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일 충북 도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총통 독재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국민의힘”이라고 밝혔다. ⓒ양승갑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일 충북 청주를 찾아 “이재명 대통령의 총통 독재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은 국민의힘”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당원 간담회를 통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당의 단결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후보는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컷오프(예비경선) 통과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민의힘 충북도당에서 열린 당원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송광호·심규철·정윤숙 전 국회의원과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 서승우 청주상당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당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손범규 최고위원 후보도 동행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해체하려 한다”며 “이런 정치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선 강력한 투쟁력을 갖춘, 단결된 정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대선 국면을 언급하며 “당시 이준석 전 대표와 단합했다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패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는 분열이 아닌 단결을 통해 승리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 김문수 후보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라며 “대표로 선출된다면 즉시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양승갑 기자
    ▲ 김문수 후보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라며 “대표로 선출된다면 즉시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양승갑 기자
    또한 김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극우 정당이라 하지만, 우리 당엔 폭력 행사한 이조차 없다”며 “오히려 김민석 총리나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과거 행적을 보면 그들이야말로 극좌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입법, 행정, 사법을 넘어 언론까지 장악하려는 총통 독재를 펼치고 있다”며 “자유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할 세력은 오직 국민의힘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뭉치자, 싸우자, 이기자’는 구호를 외치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김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향후 선거 전략도 밝혔다. 그는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라며 “대표로 선출된다면 즉시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지역 공약과 관련해서는 “청주국제공항의 민간 활주로 신설과 공항 연결 교통 인프라(CTX) 구축이 필요하다”며 “지역 유권자와의 소통을 통해 확신을 줄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