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0.7%·국회의원 2석… 중앙정치서 밀려온 세종 냉정한 현실 진단"권력 눈치 아닌 결기 있는 정치로 행정수도·시민 권익 끝까지 관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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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이 13일 오전 시당 사무실에서 뉴데일리와의 신년 인터뷰를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시당 위원장은 13일 "이번 6월 지방선거는 어느 정당이 이기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불리한 정치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세종을 지켜낼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시당 사무실에서 뉴데일리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세종시 인구는 전국의 약 0.7% 수준에 불과하고 국회의원도 2석뿐"이라며 "이는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중앙 정치가 작동하는 냉정한 현실로, 세종은 언제든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있는 구조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현 정부에서 반복되는 세종 소외 역시 이 구조와 무관하지 않다"며 "이번 선거는 이 불리한 구조를 그대로 감내할 것인지, 아니면 극복의 가능성을 만들 것인지를 묻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세종시 지방선거의 핵심 목표와 전략은.이번 6월 지방선거는 인구 40만 세종이 겪는 구조적 정치 소외를 감내할지, 극복할지를 선택하는 선거다. 세종 유권자는 전국의 약 0.7%에 불과하고 국회의원도 2석뿐인 냉정한 현실에 놓여 있다.이로 인해 세종은 정책과 예산 결정에서 언제든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 세종은 ‘중앙정치 프리미엄’이 작동하지 않는 도시다. 이번 선거는 정당 대결이 아닌, 이 불리한 구조 속에서도 세종을 지켜낼 인물을 뽑는 선택이다.- 현 세종시정과 시의회 운영에 대한 평가는.세종은 국민의힘 시장과 여소야대 시의회를 모두 경험했지만, 정치의 중심에 시민과 세종의 미래는 없었다. 집행권과 의회권을 모두 주거나 균형을 맞춰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막지 못했고, 세종보 재가동 문제에서도 시민의 선택권과 생존권을 지키지 못했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역시 정쟁 속에 무산되며 세종은 또다시 후순위로 밀렸다. 이는 민주당 세종 정치가 세종을 지키기보다 중앙 권력 눈치 보기에 매몰된 결과다. -
- ▲ 이준배 시당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송년 연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세종시당
- 후보 공천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세종의 시장과 광역의원은 다른 지역과는 전혀 다른 기준으로 선택돼야 한다. 평범한 행정가나 당 간판에 기대는 정치인이 아니라, 문무를 겸비한 장수형 지도자가 필요하다.정책 전문성은 기본이며, 중앙 정치와 충돌할 때 세종의 몫을 끝까지 관철할 결기와 투쟁력이 중요하다. 필요하다면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세종 편에 설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의힘은 권력에 눈치 보지 않고 세종의 방패와 창이 될 인물을 공천하겠다.-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은."행정수도 세종은 선언이나 구호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중앙 정치의 우선순위 경쟁 속에서 세종의 몫을 지켜내는 것은 결국 정치의 문제다. 교통·교육·주거 문제 역시 마찬가지다. 예산과 정책은 중앙정부와 국회를 거쳐야 하고, 그 과정에서 세종은 늘 후순위로 밀릴 위험에 놓여 있다. 이런 구조 속에서 필요한 것은 권력에 기대는 정치가 아니라, 필요하다면 권력에 맞서서라도 세종을 주장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국민의힘은 각 분야별 단계적 실행계획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 다만 더 중요한 것은 ‘계획을 관철시킬 힘’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끝까지 밀어붙일 정치적 결기가 없다면 종이 위의 문장에 불과할 것이다"- 세종시민과 당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세종은 국가와 미래를 위해 희생해 왔지만, ‘표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늘 중요한 결정에서 뒤로 밀려왔다. 시민들의 인내는 오히려 세종을 쉽게 무시해도 되는 도시로 만들었다.따라서 이번 선거는 정당의 승패가 아니라, 순응의 정치와 각오의 정치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의 갈림길이다. 세종은 정치적으로 유리한 도시가 아니기에 더욱 사람을 잘 뽑아야 한다. 어려운 순간에도 세종을 대신해 싸워줄 인물을 선택해, 당당히 요구하고 지켜내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