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마곡사의 오층석탑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것을 환영한다고 10일 밝혔다.국가유산청은 지난 9일 마곡사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오층석탑을 국보로 지정 고시했다.이 석탑은 고려 후기 백제계 석탑 양식을 따른 전형적인 작품으로, 독특하게 금동보탑이 옥개석 위에 올려진 ‘탑 위에 탑’ 형태를 띠고 있다.금동보탑은 중국 원나라의 라마식 불탑 양식을 재현한 작품으로, 당시 불교 문화의 국제적 교류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다.최원철 시장은 “마곡사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을 공주시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체계적인 보존과 연구로 문화유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