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원 사비·자발 기획으로 30만 원 마련대전 이동형 청소년쉼터에 전액 후원
  • ▲ 허윤범과 장현성 학생이 지난달 27일 프리마켓 활동으로 마련한 수익금 30만 원을 대전광역시일시 청소년쉼터(이동형)에 후원했다. ⓒ대전시일시 청소년쉼터
    ▲ 허윤범과 장현성 학생이 지난달 27일 프리마켓 활동으로 마련한 수익금 30만 원을 대전광역시일시 청소년쉼터(이동형)에 후원했다. ⓒ대전시일시 청소년쉼터
    한남대 상담심리학과 동아리 ‘심도’가 작은 장터에서 모은 정성을 위기청소년의 회복을 위한 희망으로 전했다.

    17일 한남대 상담심리학과 동아리 ‘심도’ 소속 ‘심도 : 소비자분과’는 지난달 27일 프리마켓 활동으로 마련한 수익금 30만 원을 대전광역시일시 청소년쉼터(이동형)에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동아리원들이 외부 지원 없이 개인사비로 재료를 마련하고, 기획부터 제작·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아 프리마켓을 운영해 마련됐다.

    수익금은 거리 위기청소년의 병원 진료비 등 긴급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동아리원 허윤범과 장현성은 “누군가의 도움이 아니라, 동아리원들이 스스로 뜻을 모아 시작한 활동이었다”, “적은 금액이지만 실제로 필요한 곳에 쓰인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다.”며, “상담심리 전공생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혁 대전광역시일시 청소년쉼터(이동형) 소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성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도움이 시급한 청소년들을 위해 투명하고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 일시 청소년쉼터(이동형)는 거리의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상담·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며, ‘심도 : 소비자분과’는 상담심리 전공을 바탕으로 소비자 심리와 사회적 책임을 탐구하며, 전공 학습을 지역사회 나눔으로 실천하고 있다.

    또 2026년에도 대전 지역 거리 위기청소년의 보호와 회복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