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6일 도청서 기자간담회서 충남 비전·과제 제시‘탄소중립 경제 특별도’ 실현 등 구체적 계획 밝혀“충남 서부권과 서남권 간의 불균형을 해소”“공공기관 이전·저출산문제 혁신적 방안 강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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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6일 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 충남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그는 취임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솔직히 공유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적 과제 해결을 위한 도전 과제를 강조했다.김 도지사는 2025년 도정의 목표를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김 지사는 우선,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실현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전환을 목표로 한 걸음씩 실천해 나가겠다”며 충남이 친환경 경제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대도시권 균형 발전과 저출산 문제 해결에 대한 고민도 언급했다.그는 “충남 서부권과 서남권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며, 지역 주민들이 골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균형 발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 정책을 넘어 보다 현실적이고 혁신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공공기관 이전문제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혁신도시로 지정된 충남에 공공기관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점이 도정의 입장에서 아쉽다.” 그는 대통령과의 협의 과정에서 여러 차례 노력했음을 밝히며, 공공기관 이전이 충남의 발전과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했다.김 도지사는 국가적 차원의 큰 아젠다 두 가지를 충남에서 시작하고 추진 중임을 언급했다.그러나 아직 발표할 단계가 아니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환경적 여건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이지만, 추진 과정이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속내를 드러냈다.끝으로 국가적 어려움 속에서도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각 분야에서 고통을 겪는 사람들과 함께 협력하고 연대하며 난국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