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시정연설…내년 예산안 7조1683억원 제출
  •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5일 도의회 제42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충북도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5일 도의회 제42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충북도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글로벌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과 첨단재생바이오 혁신특구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422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 기후변화 심화, 인구 감소, 고령화 등 대내외 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지만 규제 개혁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민생 관련 정책을 더욱 과감하게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충북도를 대한민국 자연정원으로 가꾸어 도내 어디서나 자연이 숨 쉬는 환경생태 공간으로 조성하고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해 지역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그동안 방치되어 온 오송역 선하공간은 내년 상반기에 도정 홍보 전시관과 회의실 등을 건립하여 공익적 가치창출은 물론, 문화와 정보의 만남 플랫폼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혔다.

    내년 도정 주요 사업으로 청남대의 환경부 규제완화 시범지역 지정, 국가 산림복지 시설 유치, 일하는 밥퍼 사업 확대, 의료비후불제 국가정책 반영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중부내륙선 지선 국가계획 반영을 통해 항공·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미래먹거리 산업·인재 육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도는 올해 본예산보다 394억원(0.6%) 늘어난 7조168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재출했다.

    김 지사는 "연이은 세수 감소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에도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예산을 적극 편성했다"며 "도민의 삶에 뿌리내린 정책들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원안대로 의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1일 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