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동부지도자관리위원회’ 심의 거쳐 징계 의결 결정숙박형 전지훈련 등 관리감독 각별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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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은 충주 수영부 학생 성추행 의혹 사안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 및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은 충주 수영부 성추행 의혹 사안에 대한 기자회견과 관련해 “충북교육청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고,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학생 선수 보호와 (성)폭력 예방을 위해 매년 모든 학교운동부지도자와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교육을 매 학기 1회 이상, 1시간 이상 실시하고 있지만, 이 같은 사안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충북교육청은 사안 발생이 접수된 이후 지난 14일 숙박형 전지훈련 및 대회 참가 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모든 학교에 공문을 발송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이에 각 학교에서는 대회 참가 전 필수적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참가 후에는 (성)폭력 실태조사를 하도록 했다.이번 충주 수영부 학생선수 간 학교(성)폭력 사안에 대해선 학교운동부지도자에 대한 사안 조사를 실시해 학생 관리 및 보고체계를 점검했고, 조만간 ‘학교운동부지도자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징계 의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도교육청은 지금까지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장은 학생 선수가 학교(성)폭력 등 주요 비위행위의 가해자로 처벌받을 경우 훈련 및 대회 참가를 제한하고 있으며, 앞으로 발생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훈련 및 대회 참가를 제한하도록 권고했다.또한, 충북교육청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학교운동부지도자를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통해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며, 학생선수가 (성)폭력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학생 선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