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인력 활용한 일자리 창출·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3개월 이상 연속 근무 시 인센티브 지급 장기근속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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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지난 9월부터 관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이하 도시근로자)을 확대 시행하며 관내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도시근로자 사업은 기존의 중소·중견기업, 사회복지시설, 사회적 경제기업 중심에서 소상공인까지 대상을 넓혀, 유휴인력을 활용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옥천군은 올해 총예산 1억4000만 원을 투입해 관내 8개 기업과 36개 소상공인 업체에 6300명을 지원하며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도시근로자 기업 참여자는 교육비 2만 원(연 1회)과 교통비 1만 원(근무일 기준)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업은 인건비 일부를 지원받는다.3개월 이상 연속 근무 시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20만 원의 근속 인센티브를 지급해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등 안정적인 고용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소상공인에게는 단시간 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최저시급의 40%를 하루 최대 4시간(1만5800원)의 인건비를,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인 경우에는 1일 최대 8시간(3만1600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한빛은 도시근로자를 다수 고용해 외주 업무를 내재화하고, 비용 절감에 큰 효과를 봤다. 한빛 관계자는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덕분에 맞춤형 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사업의 지속적 운영을 희망했다.제과점 하얀풍차는 빵을 생산하는 오전 시간대에 도시근로자를 고용해 바쁜 시간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고용주는 “인건비 부담이 큰데 40%를 지원해 주니 매장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