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 보호·지역경제 활성화·미래산업 투자 활성화 등 투입K-유학생 유치 등 6646억 편성·출산육아수당 지원 등 2조6348억지방채 301억·지역개발기금 등 1110억 등 총 1411억 차입
  • ▲ 충청북도는 2025년도 예산안 7조1683억원을 편성했다. 금년도 당초예산 7조1289억원보다 394억원이 증액된 규모다.ⓒ충북도
    ▲ 충청북도는 2025년도 예산안 7조1683억원을 편성했다. 금년도 당초예산 7조1289억원보다 394억원이 증액된 규모다.ⓒ충북도
    충북도는 2025년도 예산안 7조1683억원을 편성해 12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7조1289억원보다 394억원(0.6%)이 증액된 규모다.

    2년 연속 역대급 세수결손 발생으로 도는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서 건전재정 기조 유지 아래, 모든 재정사업을 원점서 재검토하고 민생과 무관한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폐지하는 등 세출예산 효율화를 추진한다. 또, 민생에 소홀함이 없도록, 취약계층 지원, 도민 생활안정과 함께 민선 8기 후반기 역점사업 등 도민 체감과 공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충북도 예산편성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 △생태환경 보전 및 안전한 충북 구현 △일상 속에서 누리는 문화·체육·관광 활성화 △지역 경제 활성화 제고 △지속가능한 농촌 조성 및 지역 균형발전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수입이 1조8989억원으로 올해보다 1361억원(7.7%) 증액 반영했으며, 세외수입은 △172억원이 감액된 859억원(△16.7%)으로, 보조금은 △123억원이 감액된 3조3299억원(△0.4%)으로 편성했으며, 지방채 301억원(외부차입)과 지역개발기금 등 1110억원(내부차입) 등 총 1411억원을 차입했다.

    내년도 중점 투자사업은 크게 다섯가지 분야로 편성했다.  

    ◇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  2조6348억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장애인,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임신·출산·돌봄 등 전주기 지원 강화로 저출생 극복에 대응하기 위해 경로당 급식환경 개선지원, 최중증 및 중증장애인 일자리 시범운영, 지방의료원 필수의료인력 지원, 출산육아수당 지원 등 2조6348억원을 편성했다.

    ◇ 생태환경 보전 및 안전한 충북 구현  1조667억원

    기후위기에 따른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및 도내 수질환경 개선으로 충북의 생태환경을 더 깨끗하고 맑게 조성하기 위해,상․하수도 인프라 확충, 미호강 강변여과수 개발 시범사업, 숲가꾸기, 충북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 수립 등 4730억원을 편성했다.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재난안전 예방 및 안전시스템을 강화해 안전한 충북 구현을 위해, 호우피해 복구사업, 도민안전보험, 소방 무인방수파괴차 보강 등 5937억원을 편성했다.

    ◇ 일상 속에서 누리는 문화·체육·관광 활성화 2331억원

    유휴시설 업사이클링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누구나 즐기는 생활체육 지원으로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도청본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문화의바다 공간 활성화 사업, 제천국제한방천연물엑스포, 영동세계국악엑스포 등 2331억원을 편성했다.

    ◇ 지역 경제 활성화 제고 1894억원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등 1894억원을 편성했다.

    ◇ 지속가능한 농촌 조성 및 지역 균형발전 사업  1조389억원 

    귀농귀촌 활성화 및 농촌 인력 문제 해소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형 도시농부 육성, 농업인 공익수당 지원, K-유학생 유치 등6646억원을 편성했고,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할 교통인프라 등 SOC 확충을 위해, 국지도·지방도 확포장공사 등 3743억원을 편성했다.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연이은 세수 감소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등 민선 8기 후반기 도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재원을 투입했다”고 말했다.이어 “충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의 역량을 총 결집하여 소중한 재원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충북도가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제422회 도의회 정례회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1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