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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청사.ⓒ충북도
충북도는 시외버스 이용객들의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도내 45대의 시외버스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외버스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한 것은 국내 최초이며, 일부 시내버스와 고속버스에는 설치‧운영 중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9000만원의 예산(도비 7200만원, 업체 자부담 1800만원)이 투입됐으며, 6~7월 간 차량 내 설치와 함께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사용자 교육이 완료됐다.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는 각 시외버스 업체에서 정기교육을 수료한 관리책임자를 지정하여 매월 1회 이상 자체점검을 시행하고, 소모품 교환, 수리 등의 사후관리도 업체 측에서 전담할 예정이다.
도는 연 2회(상, 하반기) 점검을 수행하여 기기의 안정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도내 4개 시외버스 업체(서울고속㈜ 10대, 새서울고속㈜ 15대, ㈜대성티앤이 8대, 친선고속㈜ 12대)는 자부담(20%) 및 유지관리 비용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이용객들의 안전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하여 도에 자발적으로 설치를 요청했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응급처치가 곤란한 고속도로 등 의료사각지대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외버스 업체들과의 지속적인 민·관 협력으로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를 확대하는 등 도민의 교통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