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기준 1755건 121억
  • ▲ 집중호우로 인해 논의 둑이 터진 모습이다.ⓒ옥천군
    ▲ 집중호우로 인해 논의 둑이 터진 모습이다.ⓒ옥천군
    충북 옥천군의 집중호우 피해액이 12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복구에 전 행정력을 쏟고 있다.

    앞서 옥천군은 피해액이 91억원을 넘으면서 지난 16일 충북도에 옥천군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군에 따르면 18일 오전 9시 기준 피해액은 공공시설 142건 99억3100만원, 사유시설 1616건 22억700만원 등 총 1758건 121억3800만원으로 더 커졌다.

    피해 읍·면에서 인력 부족으로 후속 조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해복구 지원단과는 별도로 군 직원 30명을 편성해 읍·면 피해 현지 조사 및 현황 NDMS 입력 등에 투입했다.

    사유시설 피해조사 및 현황 NDMS(국가재난관리시스템) 입력 기한이 20일까지인 만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농작물 및 농림시설 피해를 본 주민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피해조사에 철저를 기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부터 특별재난지역 중앙재난피해 합동조사단 본부는 옥천군에 설치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조사단은 24일까지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와 복구비 등을 파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