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아들’ 구수한 사투리로 대상…‘300만원 부상’
  • 제40회 단양 소백산 철쭉제의 목적으로 열린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에서 90세 송병선 할머니가 대상을 받았다.

    단양 수변 특설무대에서 열린 11팀의 참가자들이 무대 위에서 유쾌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단양 사투리로 풀어내며 다양한 끼를 발산하며 사투리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다.

    영광의 대상은 ‘어머니와 아들’을 공연한 송병선 할머니와 이만우 적성면 하원곡리 이장이 수상하며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무려 90세의 나이에 단양 사투리 공연을 한 송 할머니는 특유의 호쾌한 웃음소리와 구수한 사투리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김문근 군수는 “대중 앞에 한 번도 서보지 않은 순수한 군민들이 몇 달 동안 맹연습하며 대회를 준비하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이번 대회가 우리 지역 사투리를 소중하게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특색있는 단양사투리를 전승·보존하기 위한 대회를 올해 철저히 분석해 내년에는 더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