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모임 있다고 해서 갔고 상황 이상해 케이크 돌려줘”
  • ▲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박덕흠 선거사무소
    ▲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박덕흠 선거사무소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보은‧옥천‧영동‧괴산)가 최근 충북 옥천에서 총선 전 ‘당선 축하파티’를 연 것과 관련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다.

    한 위원장은 12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박덕흠 후보 당선 축하파티와 관련, “그런 행동을 보이면 절대로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했다.

    한 위원장은 “모두가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절실히 뛰고 있는데 그런 문제(당선 축하파티)는 국민을 위해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의 길을 꺽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달 27일 지지자들과 함께 4선 당선 축하파티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판을 받아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27일 옥천의 한 식당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당선을 미리 축하했다”며 “축하 케이크는 ‘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이라는 문구로 장식돼 있었다”며 비판했다.

    박 후보는 이에 대해 “지인이 모임이 있다며 오라고 해서 갔다. 케이크의 촛불을 껐지만, 상황이 이상해 케이크 돌려줬다. 지지자들의 모임은 아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