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모임 있다고 해서 갔고 상황 이상해 케이크 돌려줘”
-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보은‧옥천‧영동‧괴산)가 최근 충북 옥천에서 총선 전 ‘당선 축하파티’를 연 것과 관련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다.한 위원장은 12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박덕흠 후보 당선 축하파티와 관련, “그런 행동을 보이면 절대로 안 된다”며 공개적으로 엄중히 경고했다.한 위원장은 “모두가 국민의 사랑을 받기 위해 절실히 뛰고 있는데 그런 문제(당선 축하파티)는 국민을 위해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의 길을 꺽는다”고 강조했다.앞서 박 후보는 지난달 27일 지지자들과 함께 4선 당선 축하파티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비판을 받아왔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27일 옥천의 한 식당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당선을 미리 축하했다”며 “축하 케이크는 ‘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이라는 문구로 장식돼 있었다”며 비판했다.박 후보는 이에 대해 “지인이 모임이 있다며 오라고 해서 갔다. 케이크의 촛불을 껐지만, 상황이 이상해 케이크 돌려줬다. 지지자들의 모임은 아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