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주민들 스스로 결정 시책 반영 … 다시 주민에게 돌아가는 自治”“증평의 매력은 엄청난 랜드마크가 없지만 도시화율 83.9%인 행복도시”20분이내 문화, 스포츠 등 모든 것이 가능한 친환경적 ‘사람 우선의 도시’”“기업유치 위해 도안2테크노밸리 조성 등 총 160만평 산업단지 부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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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롤 모델’을 증평이 만들어가겠습니다. 지방자치라는 것은 주민들 스스로 의사 결정을 하고, 이 의사결정이 시책이 되고, 다시 주민들한테 돌아가는 것입니다. 1개 읍과 1개 면 체제에서 무슨 지방자치냐고 이야기할지 모르지만 우리같이 컴팩트한 지역이 없어요. 증평은 진정한 지방자치가 가능한 곳입니다.”이재영 증평군수는 지난 3일 군수실에서 가진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지방정부 시대인만큼 지방시대위원회의 발족이 지방정부 시대를 더욱 재촉하고, 자치단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방시대에 앞장서 정부 흐름을 우리 주도로 바꾸고, 지역 경쟁력을 갖춰 모두가 관심을 보이는 멋진 증평으로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공직에 있는 동안 경제 분야 경험이 많은 이 군수는 “정주 여건이 갖춰지지 않은 곳에 기업을 유치하면 주변에 관련 시설이 하나도 없어 근로자 채용이 쉽지 않다. 양질의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용지 확보에 나서 도안2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총 160만 평의 부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다음은 이재영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올해 증평군의 군정 방향과 역점 사업은.“헌정사상 유례없는 순수한 의사결정으로 설립된 증평군은 이제 21년 째를 맞이했다. 이제는 진취적으로 나아가야 할 시기이기에 올해는 지나온 20년을 기반하여 새로운 증평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군민과 함께 도약을 이뤄내겠다. 이를 위해 ‘함께하는 행복돌봄’환경 조성,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활력있는 혁신경제’ 시스템 조성,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매력있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재해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재난 제로, 안전도시' 조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조성, 스마트한 미래농업으로 '희망찬 농업·농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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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 역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데.“2023년은 군 개청 20주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제가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해로 굉장히 의미있는 해였다. ‘미래 산업생태계 기반 확충 및 전략산업 육성’이라는 정책 기조 아래 투자유치팀을 신설했다. 지방화시대 투자유치 선진 지자체로서 증평만의 강점을 알리기위해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군 지역전략산업 관련 기업인 100여 명과 회원사 등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도 개최했다. 군 개청 이래 최고 성과인 9484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올해 어떤 목표와 계획으로 경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인지.“우리 군의 전략산업인 B.I.G산업, 다시 말해 바이오(BT)와 반도체(IT), 2차전지(GT) 산업을 주축으로 지역전략산업의 혁신 성장 거점 역할을 할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공공기관,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사전 홍보와 투자유치 추진을 통해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인력공급, 물류, 정주여건 등이 중요한 조건이다. 증평은 도서관, 체육공원, 버스킹, 스타벅스 등 젊은세대를 위한 시설과 문화공간을 갖춰 정주 여건도 충족한다. 인력공급에 있어서는 초광역시대라는 시대적 흐름을 활용해 도내 각 대학과 MOU 인력공급 협약을 맺어 기업의 인력공급을 충족시키고,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에 필요한 인재 양성으로 지역 경제 발전을 더욱 촉진하겠다. 증평의 매력은 엄청난 랜드마크는 없지만 도시화율이 83.9%인 행복도시다.“-지역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은.”경제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업 유치만큼 중요한 것이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성화 정책이다.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이차보전금 지원, 증평페이 확대 시행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찾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POS기기 설치 등 점포 시설 개선비를 지원해주는 소상공인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 및 자생력 강화에도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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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는데.“‘20분 도시 증평’은 우리군의 특징인 높은 인구밀도와 도시화율을 더욱 확장하고 발전시킨 개념으로 사람 중심의 친환경 미래도시를 의미한다. 우리 증평군은 ‘콤팩트시티(compact-city)’로 이를 이용해 20분 내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도시를 조성할 것이다. 도보, 자전거, 자동차로 20분 내 모든 것이 가능한 도시, 물리적 거리뿐 아니라 20분 이내 행정, 문화, 스포츠 등 모든 것이 가능한 친환경적인 사람 우선의 도시를 만드는 것이 20분 도시의 핵심이다.증평군의 20분 도시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차도와 자전거도로 인도가 구분된 증평대교가 있고, 최근 교동사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도 사람 우선의 사업 추진 결과다. 앞으로 20분 생활권 기반 조성을 위해 보도턱 낮추기 등 보행환경 개선과 자전거 친화도시 기반 인프라 조성, 전기버스 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방안을 강구할 것이다.”-증평군의 장기적인 비전은.”20년을 넘어선 증평군은 과거보다는 미래가 기대되고 희망을 갖게하는 매력있는 도시다. 증평의 성장동력을 증평 100년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전략으로 준비하여 미래를 밝히는 한편 지역의 오래된 현안들을 확실하게 해결하여 지역에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군을 만들겠다. 대전환의 시대에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한 미래비전을 전략적으로 이끌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속가능한 증평, 경쟁력있는 증평을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