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자청, 도내 대학서 외국인 창업지원 설명회 눈길청주대·서원대·충북대 등 유학생에 사업설명·의견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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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도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인 창업지원 사업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30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충북경자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창업지원 사업을 도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며, 지난 24일 청주대를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서원대, 충북대, 극동대 등 외국인 유학생이 있는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연다.충북경자청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국내 이해도와 해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도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외국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박혔다.이 프로그램은 중국, 베트남, 몽골, 캐나다 등 6개국 14명이 창업하고 오송SB플라자 3층 오송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 입주해 도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업체와 연계해 수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창업을 통한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돕는 한편 도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판로 확대에 기여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로 유학생들과 기업에서 좋은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충북도에서 지방대학과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근로유학생 1만명 유치 프로젝트와 연계해 해외에서 근로유학생을 유치하는 유인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27일 서원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몽골 유학생 120여 명이 참석해 창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서원대 천흥수 행정부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대학이 어려운 상황에서 유학생들을 위한 창업지원 사업은 지방대학들의 유학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외국인 창업지원사업은 유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창업의 기회를 주는 동시에 도내 기업의 제품을 해외에 홍보하고 팔아줄 마케터를 양성하는 사업”이라며 “내년에도 외국인 창업자를 통해 충북의 우수한 제품을 해외에 홍보하고 수출판로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