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m 높이서 전선작업…중장비 바가지 넘어지면서 ‘사고’A씨 전선작업 전 전선에 안전로프 연결…목숨 건져
  • ▲ 지난 22일 오전 9시 26분쯤 충북 단양군 단성면 선암계곡로 105-1에서 8m 높이의 전선 작업을 하던 40대 A 씨가 타고 있던 중장비 바가지가 넘어지면서 1시간 가까지 로프에 매달리는 사고를 당했다. 전선작업을 하던 A 씨가 선암계곡 하천 위 8m 높이 전선에 위험하게 매달려 있다.ⓒ충북소방본부
    ▲ 지난 22일 오전 9시 26분쯤 충북 단양군 단성면 선암계곡로 105-1에서 8m 높이의 전선 작업을 하던 40대 A 씨가 타고 있던 중장비 바가지가 넘어지면서 1시간 가까지 로프에 매달리는 사고를 당했다. 전선작업을 하던 A 씨가 선암계곡 하천 위 8m 높이 전선에 위험하게 매달려 있다.ⓒ충북소방본부
    지난 22일 오전 9시 26분쯤 충북 단양군 단성면 선암계곡로 105-1에서 8m 높이의 전선 작업을 하던 40대 A 씨가 타고 있던 중장비 바가지가 넘어지면서 1시간 가까지 로프에 매달리는 사고를 당했다.

    2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통신선 작업 중 사람이 전선에 매달려 있다’는 119 신고 즉시 단양구조대가 출동해 로프와 산악 장비를 이용해 1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A 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단양구조대는 A 씨의 구조에 앞서 추락사고에 대비해 바닥에 에어매트를 편 뒤 본격적인 구조작업을 벌였다.
  • ▲ 충북소방본부 단양구조대원이 전선에 매달려 있는 A 씨를 구조하고 있다.ⓒ충북소방본부
    ▲ 충북소방본부 단양구조대원이 전선에 매달려 있는 A 씨를 구조하고 있다.ⓒ충북소방본부
    이날 A 씨는 이날 오전부터 중장비 바가지에 탄 채 전선 작업 도중 바가지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하천 바닥으로 추락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A 씨는 다행히 작업 전에 생명줄인 밧줄을 전선과 연결한 것이 추락사고를 막는 결정적인 안전장치가 됐다. A 씨가 사고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철저하게 지킨 것이 자신의 생명을 살린 것이다.  

    이어 단양구조대는 전선에 1시간 가까이 매달려 있던 A 씨는 ‘신변에 이상이 없다’며 병원이송을 거부하면서 구조작업을 무사히 마쳤다.

    한편 경찰은 A 씨의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