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20일 “AI·e스포츠 등 시대 변화에 빠른 적응” 요구
  •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일 도청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북도
    ▲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일 도청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충북도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0일 확대간부회의에서“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충북은 ‘리셋팅’이 필요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도청 공무원들의 변화를 요구했다.

    김 지사는 “서울에서 롤드컵 결승전이 치러지고 세계가 집중하는데, 도지사인 나도 잘 몰랐고, 충북 산업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AI 시대가 열리고, 메타버스 플랫폼이 확대되는데 충북은 어떻게 대응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e스포츠, AI, 메타버스 등 지금 젊은이들이 가는 방향을 우리는 모르고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가 일하는 방식과 생각을 리셋팅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여러분들도 이 생각을 같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롤드컵 결승전에서 한국은 2016년 롤드컵 이후 7년 만에 우숭을 했다.

    김 지사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발맞춰 나갈 때 ‘왜 충북을 가야하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왜 충북에 투자를 하고 관광을 가며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시대에 맞는 답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원양어선 수조의 참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넣는 ‘메기’의 예를 들면서 “도지사가 수조의 메기가 돼 충북의 리셋팅에 앞장서겠다. 충북이 왁자지껄하고 논란과 함께 활발한 토론이 펼쳐질 때 변화할 수 있다. 공무원들도 발랄하고 창조적인 생각으로 도와주길 바란다”며 확대간부회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