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정부예산 증액 연일 ‘강행군’15일 기재부 김동일 예산실장 이어, 김완섭 2차관 만나 협조 요청
  • ▲ 김영환 충북도지사(오른쪽)가 16일 김완섭 기재부 2차관에게 충북 주요사업 예산안이 담긴 자료를 전달하고 있다.ⓒ충북도
    ▲ 김영환 충북도지사(오른쪽)가 16일 김완섭 기재부 2차관에게 충북 주요사업 예산안이 담긴 자료를 전달하고 있다.ⓒ충북도
    충북도가 국회 예결위의 본격적인 예산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예산 증액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난 15일에 이어 16일에도 서울에서 김완섭 기재부 2차관을 만나 청주국제공항 주기장 확충 등 정부예산 증액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 증액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지만,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국회 예산심의에서 충북 핵심사업이 꼭 반영되도록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국회 증액 핵심사업으로 △청주국제공항 주기장 확충(100억 원) △청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확충(3억 원) △충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 신설(110억 원)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220억 원) △전기자동차(EV)용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 안전성 평가 기반구축(35억 원) △컨테이너급 배터리 안전성 평가 기반구축(45억 원) △충북 문화의 바다 공간 조성(10억 원) △진천 백곡지구 스마트용수관리 시범사업(41억 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김완섭 기재부 2차관은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충북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도 정부예산안은 국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2일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충북도의 내년 예산안은 7조7401억원으로 올해보다 4825억 원 증가한 가운데 세수부족으로 지방채 1383억 원 발생을 중앙정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