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협약’충북 TP·충청에너지서비스 등 6개 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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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13일 충북도청에서 충북도, 충북테크노파크, 제이엔케이히터㈜, ㈜에어레인, 창신화학㈜, 충청에너지서비스㈜ 등 6개 기관과 ‘탄소 포집 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공모한 것이다. 인근 지역 수소충전소에 공급할 수소를 생산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액화해 탄산 수요처에 공급함으로써 국내 탄산수급 안정화 기여를 목표로 한다.주관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와 청주시, 충북도, 제이엔케이히터㈜, ㈜에어레인, 창신화학㈜, 충청에너지서비스㈜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지난 8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들 컨소시엄은 총사업비 331억3000만 원(국비 67억5000만 원, 도비 8억 원, 시비 12억 원, 민자 243억8000만 원)을 들여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 2025년까지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키로 했다.구축이 완료되면 수소를 하루 3t 생산하고, 탄소는 하루에 24t을 포집하게 된다.협약에는 △청주시와 충북도는 수소생산시설 및 충전소 인허가와 지방비 지원 △제이엔케이히터㈜는 수소생산 및 수소충전소 운영 △㈜에어레인은 탄소포집 및 드라이아이스 생산·유통 △충청에너지서비스는 도시가스 배관 설치 및 원료 공급 △창신화학㈜은 수소 출하 및 유통 등의 내용이 담겼다.신병대 부시장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청정 수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민간과의 협업으로 수소산업 육성 및 인프라 시설을 구축하겠다”며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수소 판매가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운송비가 절감됨에 따라 수소구매 원가 절감도 기대된다. 지역에서의 수소생산으로 인근 수소충전소의 안정적인 수소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이날 열린 협약식에는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과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오원근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김방희 제이엔케이히터㈜ 대표이사,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이사, 구현서 충청에너지서비스 대표이사, 배한동 창신화학㈜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