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활동 시작…국힘 소속 청주 청원선거구 ‘출마’“30년 공직 노하우 충북·지방 발전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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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54,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가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서 전 부지사는 최근 30년간 공직생활을 마친 뒤 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소속으로 충북 청주시 청원구 출마를 공식화했다.그는 총선 출마와 관련해 “중앙과 지방에 30년간 공무원 생활을 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며 “중앙과 지방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회가 된다면 충북과 중앙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이에 서 전 부지사는 국민의힘 청원당협위원장을 맡은 김수민 전 의원 등과 공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그는 국민의힘의 후보 공천과 관련해 “공천과 관련해서는 국민의힘에서 진행되는 절차로 가야 한다. 그것보다는 우리가 본선에서 과연 5선의 강력한 경쟁자(변재일 의원)와 어떻게 상대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좋은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서 전 부지사의 말은 현재 변재일 국회의원이 청원구에서 내리 5선을 했고, 22대 총선에서 6건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국민의힘 소속 후보 중 누가 더 변 의원과 맞상대하는데 경쟁력을 갖고 있느냐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서 전 부지사는 자신이 더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이다.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이 고향으로, 세광고와 서울대(외교학과),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행정학 석사)를 졸업한 서 전 행정부지사는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한 뒤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정책관, 행정안전부 장관 비서실장,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을 역임했다.한편 청주 청원선거구는 5선의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후진을 위해 용퇴를 하지 않는 한 국민의힘은 앞서 출마를 선언한 김수민 전 의원(청원구 당협위원장)과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김선겸 청주시기업인회장, 김헌일 청주대 교수 등과 당내 경선을 통해 ‘20년 민주당의 아성’을 무너뜨릴만한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최근 여야 의원 중 선수가 앞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험지 출마’ 또는 후진을 위한 용퇴압박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변재일 의원의 6선 도전 여부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그의 출마 여부에 따라 22대 총선의 정치지형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