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관련 프로그램·기념품 등 공동 제작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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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17일 집현실에서 중앙부처 등 12개의 관계기관과 '2023년 하반기 세종시 국제협력사업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국제협력 중지를 모아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해서다.이날 회의에서는 △인사혁신처 △세종경찰청 △세종시교육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토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세종국제고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한국영상대학교(국제교육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등 국제기구 등이 참여했다.이 회의에서는 세종시를 대상으로 하는 외교 관련 프로그램과 기념품 공동 제작 등 협력방안이 논의됐다.기관별로 진행 중인 국제협력사업 현황을 공유하기도 했다.회의를 주재한 이호식 시 국제관계대사는 "앞으로도 세종시가 다양한 기관의 국제협력사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사는 최근 불가리아 잼버리대원을 위해 한국영상대와 한국조세제정연구원이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한국영상대는 불가리아 스카우트단에게 긴급 기숙사를 제공하고, 한국조세제정연구원은 대원들이 폐영식장인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할 때 인솔인력을 지원했다.김성기 시 기획조정실장은 "세종시 국제협력 실무협의회를 토대로 2025년 국제정원도시박람회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준비하고, 세종시의 자원을 활용해 국제행사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5월 중앙부처, 국책연구기관 등 공공기관 10곳과 국제협력사업 체계 구축을 위한 첫 회의(킥오프 회의)를 갖고, 상·하반기 각 1회씩 국제협력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