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가는 광폭 행보 이어 총선 대비 지역활동에 집중할 듯”
  • ▲ 국민의힘 김진모 청주서원당협위원장.ⓒ서원구당원협의회
    ▲ 국민의힘 김진모 청주서원당협위원장.ⓒ서원구당원협의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광폭 행보를 보여 온 국민의힘 김진모 청주서원당협위원장이 이달 말 법무법인 개소를 계기로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김진모 위원장은 법무법인 개업 안내장을 통해“(뜻한 바 있어 제가) 나고 자란 고향 청주에서 법무법인 하윤의 분사무소를 설립하고 새롭게 시작하고자 한다”며 “주변에 있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행복해지기를 바라고,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법연수원을 19기로 수료하고 1993년에 검사로 임관한 이래 각급 검찰청 등에서 재직하다가 2017년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24년에 이르는 공직생활을 마무리 했다”며 자신의 이력을 덧붙였다.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김 위원장의 내년 총선 출사표나 다름없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서울 국회에서 발족한 ‘순살 아파트’에 대한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한 TF(태스크포스) 위원에 위촉돼 활동 중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김정재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이 TF는 서범수·박정하·홍석준 의원, 김진모 청주 서원구 당협위원장을 위원으로 위촉했는데, 원외로는 김 위원장이 유일하다.

    또한 지난 3일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남이면 부용외천3리 경로당에서 안성현 청주시의원 등과 함께 경로당 후면으로 쏟아진 뒷산의 토사를 치우는 등 수해피해 복구활동에 여념이 없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안성현 청주시의원 등이 참여해 경로당 후면으로 쏟아진 뒷산의 토사를 치웠다.

    이날 김 위원장은 "서원구 수해 피해 현장을 살펴보니 곳곳이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가 깊다는 것을 느꼈다”며 "자원봉사의 손길이 모여 빠른 시일 내 치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집중 호우로 청주지역이 많은 피해를 입은 이후 지역구는 물론, 곳곳에서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국민의힘 중앙당 행사에도 빠지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정가에서는 이달 말 법무법인 청주사무소 개업을 계기로 김 위원장이 모든 역량을 지역 표밭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