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군수 시작 한 달여만에 50개기관 500여명 참여
  • 충북 보은군 농촌일손돕기 챌린저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보은군
    ▲ 충북 보은군 농촌일손돕기 챌린저가 성공을 거두고 있다.ⓒ보은군
    충북 보은군이 농번기 일손을 돕기 위해 시작한 ‘농촌일손돕기 챌린저’가 시작한지 한 달여만에 50개기관 500여명이 참여하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어 타 시·군 확산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보은군에 따르면 농번기 인력 부족으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달 12일 최재형 보은군수가 냉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승면 사과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도운 것이 계기가 돼 ‘농촌일손돕기 챌린지’가 시작됐다.

    최 군수가 김용원 보은경찰서장을 지목한데 이어, 최부림 보은군의회의장, 김혜숙 보은소방서장 순으로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해 22일 현재까지 보은군의회, 보은소방서, 보은교육지원청, NH농협은행보은군지부, 한국도로공사보은지사 등 모두 50개 기관·단체 500여명이 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최재형 군수는 “농번기 영농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농촌일손돕기 챌린지와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아직 농번기인 만큼 군내 더 많은 기관과 단체가 챌린지에 적극 동참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하반기 베트남 하장성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실무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충북도내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 선정돼 지난 20일 베트남 하장성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50명이 입국해 현장에 투입했다.

    이번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으로 인력난 해소와 치솟던 인건비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