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훈 소장 “年 100만명 찾는 수목원 조성”
  • ▲ 미동산수목원 입장료 폐지 홍보물.ⓒ충북도
    ▲ 미동산수목원 입장료 폐지 홍보물.ⓒ충북도
    충북 청주시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입장료가 2월 1일부터 폐지된다. 

    24일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미동산수목원은 지난해 1월 2일부터 성인 25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의 입장료를 받아왔다. 

    앞서 김영환 도지사는 수목원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한 뒤 △유료화로 입장객 감소 △입장료 수입 운영관리 기여도 미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민 요구 증가 등의 사유로 미동산수목원 입장료 무료화 추진방안 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유료화 시행 1년도 안 돼 정책 번복에 따른 행정신뢰도 감소 우려도 있었지만, 유료화로 인한 불만 해소와 열린 힐링 공간 제공으로 백만 관람객이 찾아 올 수 있는 특성화된 수목원으로의 도약하고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의 첫걸음인 미동산수목원 입장료 무료화 절차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미동산수목원은 입장료 무료화를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 지난 12월 9일부터 29일까지 미동산수목원 관리․운영 조례개정을 위한 입법예고를 했고, 지난 19일 충북도의회에서 개정조례를 만장일치로 가결돼 다음달 1일 조례 공포에 따라 입장료 무료화가 본격 시행된다.

    입장료 유료화에 따라 설치된 입장권 발권 기능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입장권은 입장객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통계자료와 정책방향에 활용하고, 전국 수목원․식물원과의 협력사업인 스탬프 릴레이, 입장권을 활용한 재방문 이벤트 등에 활용된다.

    김남훈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호응으로 수목원 입장료 무료화라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첫 단추가 잘 꿰어진만큼 연간 30만명이 찾는 공립수목원이라는 명성을 뛰어넘어 연간 100만명을 목표로 새롭게 도약하는 미동산수목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