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8일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충북도의회
    ▲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8일 충북도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9일 충북교육청 예산 43억3700만 원을 삭감했다.

    이는 내년도 당초 예산 3조7272억 원의 0.12% 수준으로, 삭감된 예산 전액은 내부유보금으로 넘겼다.

    예결특위는 교육청이 요구한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예산 3조7272억 원에서 ‘초·중등 에듀테크기반수업 내실화’ 사업예산 등 0.12%를 칼질했다.

    본청 부서 7곳(18개 사업), 직속기관 4곳(7개 사업), 지역교육청 5곳(6개 사업) 예산이 잘렸다.

    시설과 ‘교육문화원내부시설(자료실 재구조화)’ 사업예산 6억4840만 원이 삭감된 것을 비롯, 학교자치과 ‘관계회복조정기구운영’ 2억7660만 원, ‘(가칭)상당유치원신설’ 4억5000만 원 등 주요 예산을 싹둑했다.

    교육청 직속기관인 자연과학교육원의 과학체험물제작설치 8억1000만 원, 탄소중립글로벌환경리더양성 2억2430만 원, 탄소중모델초록학교운영 1억 3870만 원, 교육문화원 기록물관리 1억3090만 원도 손잘했다.

    제천·보은·영동·음성·단양교육지원청의 학교시설관리통합지원(급식후드청소) 7억7720만 원은 전액 삭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삭감된 예산은 충북교육청 공약사업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원”이라며 “배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부족한 재원은 내년 추경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북도의회는 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16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