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1억원 투입,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지하주차장 400여대 동시수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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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청사가 없던 충북도의회가 개원 70여 년 만에 독립청사를 갖는다.충북도의회 청사와 도청 별관 신축공사 기공식이 22일 신축 부지인 청주 상당구 대성로 옛 중앙초등학교 부지에서 있었다.이날 행사장에는 김현기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장, 윤건영 도교육감, 유주열 충북의정회장, 김병국 충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이곳 도의회 청사 및 도청 별관 신축공사는 981억 원이 투입돼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는 가운데 도의회 청사는 8957㎡, 도청 별관은 6996㎡, 지하주차장 1만3303㎡ 규모로 설립된다.지하 1~2층에는 400여 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된다.도청사와 청주 도심 주차난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도의회 청사는 민원라운지와 의정전시관, 브리핑실, 개인 의원실, 전문위원실, 회의실로 마련된다.도의회 광장은 특별한 휴식공간으로 꾸려 계절마다 다양한 문화공연도 가질 예정이라고 도의회는 설명했다.4∼5층에는 장애인석 10석을 포함한 방청석 110석을 갖춘 방사형의 본회의장이 들어선다.황영호 도의회 의장은 “충북 민주주의 시발점인 첫 도의회 의사당이 있었던 자리에 70년 만에 다시 청사를 세우는 것”이라며 “진정한 대의기관으로 도민의 대변자로서 충북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