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분야 267개 주류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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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 중원당 청명주가 ‘2022년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18일 충주시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는 우리 술 품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우리 술을 선정하는 국가공인 대회다.이번 2022년 품평회에는 5개(탁주, 약·청주, 과실주·증류주·기타주류) 분야에서 267개 주류가 신청해 국산농산물 비율, 술 품질 인증 취득 실적 등의 서류평가와 향, 맛 등을 심사하는 제품·현장평가를 진행했다.그 결과 충주 중원당 청명주가 대통령상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보은주’는 탁주분야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청명주는 전통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향전록’을 바탕으로 찹쌀과 누룩을 이용해 17도 약주로 24절기 중 하나인 ‘청명’에 사용하는 민속주로 그윽한 향기와 독특한 감칠맛이 있다.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목 넘김이 좋아 2021년에는 청와대 대통령 추석 선물로 선정됐으며,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도 지정됐다.탁주분야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보은주’는 쌀과 찹쌀 누룩으로만 만드는 10도 이양주로 6개월 동안 항아리에서 숙성 후 채주한 최고급 탁주다.김광수 농정과장은 “충주 소재 전통주 기업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청명주를 각종 행사에 건배주, 만찬주로 추천하는 등 지역 전통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