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월례회의…“과거 계속 안주하면 자칫 심각한 상황 처할 수 있어”
  • ▲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일 월례조회에서 “과거에 얽매여 답습하는 조직은 급변하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조직문화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충북교육청
    ▲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일 월례조회에서 “과거에 얽매여 답습하는 조직은 급변하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조직문화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충북교육청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일 “과거에 얽매여 답습하는 조직은 급변하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조직문화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 교육감은 이날 월례조회를 통해 “과거에 계속 안주한다면 자칫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충북교육청은 이러한 조짐이 보였음에도 손을 대지 않았던 만큼 이제라도 서둘러야만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문제가 터진 사안은 시대의 흐름과 세대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무시하고 외면했던 잘못된 조직문화가 밑바닥에 깔려 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개선하지 않아 지금에 이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황의 심각성을 가슴에 새기고 서두르지 않으면 신뢰를 회복하는 기회마저 잃을 수 있다”며 “이제라도 잘못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한편 이를 통해 조직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교육감은 “근본적인 부분까지 개선하기 위해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조만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조직 혁신의 강력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윤 교육감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잇따라 불거진 교육계 성비위 사건을 의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그는 이날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가족과 사고 피해를 입은 생존자도 위로했다.

    윤 교육감은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자리는 안전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교, 교육기관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반드시 안전 여부를 먼저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