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본청·읍면동 직원 등 농촌일손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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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본격적인 가을 수확철을 맞아 다음달까지 시청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농촌 일손 돕기 창구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충주시에 따르면 농촌일손돕기는 가을 수확철임에도 불구하고 농촌의 고령화·여성화 등으로 인력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력 도입이 어려운 실정으로 농촌 인력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이에 따라 시는 본청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을 모집해 기계화 작업이 어려운 과수, 채소 등 원예작물과 밭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를 진행한다.특히 시는 도움이 필요한 농가를 발굴해 지속적인 일손돕기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농촌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친환경농산과 식량작물팀이나 2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된다.이창희 농업정책국장은 “직원들의 일손돕기를 통해 투병 농가에 도움이 되는 뜻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충주시청 전 직원은 꾸준히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충주시청 농업정책국 농정과와 친환경농산과 직원 20여 명은 지난 24일 농협 충주시지부와 협력해 산척면 송강리의 농가 1200평 복숭아 과원 전지 목 수거 등 일손돕기를 실시했다.이날 농촌일손 돕기를 실시한 산척면 송강리 농가는 수년 전부터 부부가 함께 투석 치료를 받고 있어 생활에 어려움이 큰 실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