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 강현지·고등부 윤우진·중등부 차유진 학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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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이 제47회 난계국악경연대회 일반부 대상에 허윤정 씨(여·38·성남시)가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지난 5∼20일 영동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 대회에는 초·중·고·대학·일반부 5개 부문과 피리, 대금, 해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 등의 6개 분야에 전국에서 154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허 씨는 섬세하면서도 여린 가야금 연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영예의 대상(대통령상)과 함께 5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그 외 부문별 대상은 △대학부 강현지(여·21·서울대학교) △고등부 윤우진(여·16·국립국악고) △중등부 차유진(여·12·국립국악중)이 차지했다.대학·고등부 대상 수상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중등·초등부는 국립국악원장상과 함께 50만∼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이번 대회에는 국악체험촌 궁중국악원의 후원으로 대학부·일반부 대상에게 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가야금이 증정됐다.박충 국악문화체육과 국악팀장은 “참가자들이 훌륭한 연주 실력으로 대회장을 풍류로운 국악 선율로 가득 채웠다”며 “힘든 시기에도 국악에 정진해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가진 참가자들의 연주를 들으며 우리 국악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