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공약사업 137억 배정…식품 단가 5.6% 인상분 급식비 21억도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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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4조1738억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당초 예산 3조1820억 원보다 9918억 원(31.2%) 증액된 규모다.도교육청은 △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9172억원 △법정전입금 등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575억원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협약금 등 기타 이전수입 79억원 △자산매각 등 자체 수입 204억 원 등으로 이번 추경을 편성했다.세출에서는 윤건영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5개 분야 32개 사업 2381억 원 중 우선 137억 원을 반영했다.2학기 등교수업으로 돌봄교실 운영 지원 3억 원, 건강증진·심리정서 프로그램 지원 8억 원, 유치원·어린이집 누리과정 58억 원의 인건비를 배정했다.안정적인 급식 운영을 위해 식품비 단가를 5.6% 인상한 무상급식비 21억 원과 친환경 식재료 구입비 3억 원도 추가 지원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38억 원을 우선 반영했다.학교신설,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등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260억 원을 편성했다.이와 함께 2025년 개교 예정인 (가칭)오송2중, (가칭)동남중, (가칭)오송2초, 칠성초중통합운영학교 신설비 사업비 1317억 원)이 계속비로 신규 편성했다.2023년 개교하는 (가칭)청주특수학교, (가칭)서현2초, (가칭)본성고는 내년 사업비 일부를 조기 반영해 137억 원을 반영했다.이 밖에도 미래 교육재정 수요를 대비한 재정안정화기금 5180억 원,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3350억 원 등을 포함했고, 적정규모학교육성에 따른 인센티브 미반영분 458억 원도 지원키로 했다.이종수 도교육청 기획국장은 “이번 추경은 공약사업을 우선 반영했다”며 “안정적 학교 운영을 위해 올해 안에 집행 가능한 예산을 편성해 계속비 사업과 미래 교육재정 수요를 대비한 기금 적립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